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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FA 시즌에 당한 어깨부상의 여파가 너무 치명적이다. 시장에 나선 김하성이 냉정한 평가에 직면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당초 2루 자리에 글레이버 토레스를 채우면서 김하성과는 멀어진듯 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지역매체의 에반 페촐드 기자는 "디트로이트가 3루수를 찾고 있다"며 김하성을 후보군으로 언급했다.
디트로이트는 내년 시즌 내야 강화에 '올인'했다는 현지 평가. 앞서 토레스와 1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올한해 2루를 맡았던 신예 콜트 키스는 1루로 자리를 옮길 예정. 1루수 스펜서 토켈슨의 입지는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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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트로이트의 3루 자리는 기존 선수들과 유망주들의 경쟁지다. 맷 비얼링을 비롯해 잭 맥킨스트리, 앤디 이바네즈, 제이스 영 등이 모두 3루가 가능하다.
하지만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스닷컴은 이들의 내년 경쟁력을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0위권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디트로이트로선 3루 자리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것.
매체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브레그먼 영입이 어려워질 경우 플랜 B로 앤서니 산탄데르를 살피고 있다. 현재 산탄데르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로 평가된다. 디트로이트는 브레그먼과 산탄데르를 모두 놓칠 경우 김하성을 '플랜 C'로 두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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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