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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선발승이 가장 많은 팀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외국인 투수들도 각각 11승씩을 올렸다. 데니 레예스가 11승, 코너 시볼드가 11승을 기록했다. 4~5선발 국내 선발 투수들도 어느정도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백정현과 이승현이 각각 6승씩을 기록했고, 신예 이호성이 2승을 거둔 것도 컸다. 황동재 역시 6경기 중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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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코너와의 이별은 아쉽지만, 후라도라면 더 나은 대체 투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선 상태였다. 여기에 레예스와는 120만달러에 재계약을 끝냈다.
후라도 영입과 더불어 FA 대어 최원태도 영입했다. 4년 최대 70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선발진을 추가로 보강한 것이다. LG 트윈스에서 뛴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여전히 최원태는 10승을 할 수 있는 자원이다.
최원태를 품으면서 삼성은 견고한 1~4선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5선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백정현이 더이상 보장된 선발 투수가 아니고 이승현, 황동재 등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치열한 경쟁만큼 삼성의 선발 마운드는 한층 더 강해질 수 있다. 2025시즌 우승을 향한 구단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