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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코빈 번스 영입전에서 선두주자로 치고 나왔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번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평가된다.
큰 손 뉴욕 양키스가 좌완 맥스 프리드를 선택하면서 경쟁에서 빠졌다. 양키스는 프리드에게 8년 2억1800만달러(약 3130억원)를 안겼다. 샌프란시스코는 내부 FA였던 블레이크 스넬을 LA 다저스에 빼앗겼다.
MLB.com은 '여러 구단이 선발투수를 노리고 있지만 번스 영입전에서는 자이언츠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번스의 몸값은 프리드를 넘어설 것이다. 여러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번스는 최소 2억4500만달러(약 3500억원)에 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드 영입전에서 패배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강력한 경쟁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번스에게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해졌다. 다만 레드삭스는 과도한 지출은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번스는 2018년 밀워키에서 데뷔했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번스를 볼티모어로 트레이드했다. 번스는 통산 60승 36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번스 이탈에 대비한 듯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를 영입했다. 미국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17일 SNS를 통해 "우완 투수 스가노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1300만달러(약 18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스가노는 올해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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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는 번스의 계약 규모를 7년 2억달러(약 2860억원)로 예측했다. 디애슬레틱은 7년 2억1700만달러(약 3100억원)로 평가했다. 경쟁이 붙으면서 번스의 몸값은 예상 금액을 훨씬 웃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토브리그에 돌입하며 페이롤을 줄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정작 윈터미팅이 시작되자 정반대 행보를 나타냈다. 유격수가 필요했던 샌프란시스코는 비교적 저렴한 김하성을 노릴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예상을 깨고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달러(약 2600억원)에 계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오프시즌 이정후를 1억1300만달러(약 1600억원)에 영입했다. 명가 재건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갑을 여는 추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