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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포스팅 공시 후 본격적인 협상을 준비 중인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샌디에이고는 내년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나아가 NL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최강 LA 다저스를 무너뜨리려면 우선 로테이션 높이를 끌어올려야 한다.
지금 상태로 시즌 개막을 한다면 샌디에이고 로테이션은 딜런 시즈, 다르빗슈 유, 마이클 킹, 랜디 바스케스, 맷 왈드론 순이다. 이 가운데 시즈에 대해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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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를 트레이드한다면 선발 수요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다저스가 블레이크 스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윌리 아다메스를 FA 시장에서 데려오는 등 서부지구 라이벌들이 굵직한 전력 강화에 성공한 반면 샌디에이고는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오히려 김하성, 주릭슨 프로파, 태너 스캇 등 내부 FA들이 대부분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는 최근 2년 1350만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사사키 영입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현지 매체들이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로 샌디에이고를 지목하는 것은 이러한 팀 전력 측면과 다르빗슈의 존재 때문이다. 그는 사사키의 우상으로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일본 대표팀으로 함께 참가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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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FA 신분이기 때문에 영입에 큰 돈이 들지 않는다. 팀별로 책정된 국제사이닝보너스 풀 범위에서 사이닝보너스를 주면 된다. 내년 샌디에이고의 풀은 626만1600달러다. 결정은 사사키의 몫이겠지만, 전력 측면에서 수요 상황과 다르빗슈의 의지를 감안하면 샌다에이고의 확률이 가장 높다는 걸 부인하기 어렵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