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BO가 LG 트윈스 좌완 유망주 이상영의 음주운전 징계를 확정했다.
이상영은 지난 9월 14일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
부산고 출신인 2000년생 투수 이상영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핵심 좌완 투수로 LG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대형 투수로 육성을 해나가고 있는 투수다. 올 시즌은 1군 8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기록했고, 퓨처스 성적은 10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3.62다.
교통 사고는 성남에서 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 측정은 이천에서 이뤄졌다. 이천에는 LG 트윈스의 2군 구장과 선수단 숙소가 위치해있다. 측정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에 함께 타고 있었던 동승자 C씨는 또다른 LG 소속 투수 이믿음으로 밝혀졌다. 2000년생으로 이상영과 동갑내기인 우완 투수 이믿음은 강릉고-강릉영동대 졸업 후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올 시즌 1군 경기에는 1경기 등판 기록이 전부다.
LG는 공식 사과했다.
LG는 '구단은 지난 9월 구단 소속 이상영 선수의 음주 사건과 관련하여 KBO의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고, KBO의 이중 징계 금지 권고사항을 따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구단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