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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몸값 기록이 1년 만에 깨지게 생겼다. FA 후안 소토의 몸값이 7억달러를 훌쩍 넘은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저명기자인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도 이날 '후안 소토가 7억달러는 물론 7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해당 상황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이 알려왔다'며 '평균연봉(AAV) 4700만달러에 14년 또는 15년 계약을 해 작년 겨울 오타니가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또한 몇 시즌 후에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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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소토보다 3개월 어린 타티스 주니어가 2021년 2월 맺은 14년짜리 계약 규모가 이번 소토 계약의 절반도 안된다는 걸 강조한 것이다.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인 2022년 7월 15년 4억4000만달러 게약을 제안받았으나, 곧바로 거절하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이어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연장계약을 논의하던 중 피터 세이들러 샌디에이고 구단주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협상이 흐지부지되고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올시즌 41홈런, 109타점, 128득점으로 커리어 하이의 성과를 낸 뒤 '자유의 몸'이 된 소토는 2년 만에 몸값을 3억달러나 높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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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결국 소토가 양키스를 떠나느냐에 모아진다. 애런 저지의 보호를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한 소토가 양키스가 갖고 있는,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유리한 환경을 포기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양키스의 전력과 뉴욕이라는 거대한 시장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나 다름없다.
경쟁 구단들 만큼 소토가 필요하지는 않은 다저스의 경우 6억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소토가 관심있게 고려하는 구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소토는 메츠와 양키스를 위주로 하되 토론토와 보스턴를 포함해 4팀의 제안을 놓고 최종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주 댈라스에서 10일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기간에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