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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혜성은 과연 얼마를 받을까.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전문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김혜성의 몸값을 3년 2400만 달러(약 340억원)로 예상했다.
메이저리그는 김혜성을 견고한 유틸리티 수비요원으로 본다. 현지 매체들의 평가를 요약하자면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하지만 타격 툴은 다소 약한 가운데 삼진을 당하지 않는 능력은 수준급' 정도로 표현 가능하다.
몸값은 공격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김혜성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MTR은 '김혜성은 11홈런이 커리어하이다. 그래도 젊은 나이와 운동능력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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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포스팅에 나섰을 당시에 메이저리그 언론들은 이정후의 가치를 연간 1000만달러(약 14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ESPN은 5년 6300만달러(약 823억원), MTR은 5년 5000만달러, 디애슬레틱은 4년 5600만달러(약 730억원)로 예상했다.
하지만 윈터리그가 진행된 후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몸값을 5년 9250만달러(약 1308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이정후는 최종적으로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500억원) 잭팟을 터뜨렸다. 과장을 보태 전문가 예상치의 거의 두 배를 받았다.
김혜성이 대박을 터뜨리면 키움도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계약 규모에 따라 키움에 돌아가는 이적료 명목의 포스팅 비용이 증가한다.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총액의 20%를 키움에 지급해야 한다. 4년 2000만달러에 계약하면 키움이 챙기는 돈은 500만달러다. 메이저리그 클럽은 총 2500만달러를 지출하는 것이다.
2500만 달러를 초과하면 비율이 줄어든다. 2500만 달러 초과 5000만달러 이하 구간에서는 17.5%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총액이 3000만 달러라면 2500만 달러까지는 20%(500만 달러)가 적용되고 이를 초과하는 500만 달러에만 17.5%(87만5000 달러)가 적용된다. 그래서 포스팅비용은 587만5000달러가 되는 것이다.
5000만 달러 초과 구간은 15%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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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지금까지 무려 4명이나 메이저리그에 보내며 수백 억원 규모의 이적료 수입을 챙겼다. 강정호 500만 2015달러(약 71억원) 박병호 1285만 달러(약 182억원) 김하성 552만5000달러(약 78억원) 이정후 1882만5000달러(약 266억원) 등 다 더하면 597억원 정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