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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B조에서는 일본과 대만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고, 한국은 이날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탈락이 확정됐다.
류 감독은 "경기 운영은 정상적으로 한다. (선발) 고영표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투수 중에는 곽빈과 임찬규 빼고 전부 다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이날 타이베이는 오전부터 계속 비가 내렸고, 한국 선수단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가볍게 캐치볼로 몸만 풀었다.
선발 타순은 홍창기(LG 트윈스·좌익수)∼신민재(LG·2루수)∼김도영(KIA 타이거즈·지명타자)∼문보경(LG·1루수)∼송성문(키움 히어로즈·3루수)∼윤동희(롯데 자이언츠·우익수)∼박성한(SSG 랜더스·유격수)∼김형준(NC 다이노스·포수)∼최원준(KIA·중견수) 순이다.
류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간 투수가 많이 성장한 느낌이다. 올해 야구는 끝나지만, 내년 KBO리그에서 계속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한국야구는 대만과 조별리그 첫판 패배로 단추를 잘못 끼웠다.
류 감독은 "이겨야 할 팀을 못 이겨서 꼬였다. 대만전을 못 이긴 게 아쉽다. 결국 대만에 져서 탈락한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한국야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 많은 대표팀 소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류 감독은 "3월부터 11월까지 리그 진행 중에 선수를 소집하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대표팀 소집 기회가 늘어나면 좋겠다"며 "올스타 브레이크에 모으는 방법도 있다. 어떤 방법이 되었든 모아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짚었다.
한국은 18일 호주전을 치른 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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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