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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즈는 2021~2023년, 3년 연속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2019~2020년, 2년 연속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2021년엔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밀렸고, 2022년엔 야쿠르트를 꺾고 정상을 밟았다. 이치로 스즈키가 활약한 1996년 이후 2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한신 타이거즈와 '간사이 더비'에선 7차전에서 패했다.
4년 연속 우승을 노렸는데 올해 5위까지 추락했다. LA 다저스로 떠난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빈자리가 커 보였다. 시즌 종료 직후 3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끈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이 선수단의 느슨한 플레이를 질타하며 전격 사퇴했다. 기시다 마모루 투수코치가 감독직을 승계했다.
오릭스가 장타력이 좋은 내야수 조던 디아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먼저 나이가 눈에 띈다. 2000년 생 24세다. 콜롬비아 출신인 디아즈는 2022년 9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이고, 3루와 1루 수비가 가능하다. 올해는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하고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뛰었다.
지난해 90경기에 출전해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월 10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3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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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트리플A 102경기에 나가 타율 3할1리-22홈런-85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콜롬비아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올시즌 오릭스는 외국인 타자 덕을 못봤다. 레안드로 세디뇨와 마윈 곤잘레스가 87안타-16홈런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23경기에 출전에 그친 곤잘레스는 시즌 종료 직후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 세디뇨는 98경기에서 15홈런을 때렸다. 시즌 초 맹활약했다. 중반에 주춤하다가 후반기에 살아났다. 꾸준하지 못했다. 세디뇨는 재계약이 불투명하다.
오릭스가 내년에 반등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타선 강화가 필요하다. 기존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 2023년 퍼시픽리그 타격 1위(3할7리)를 한 돈구 유마가 올해는 1할9푼7리를 기록했다. 홈런도 16개에서 7개로 떨어졌다. 모리는 지난해 18홈런에서 9홈런으로, 스기모토 유타로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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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