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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대표팀, 사무라이재팬이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워밍업을 마쳤다. 지난달 말 합숙훈련을 시작해 세 차례 평가전을 거치면서 실점 감각을 점검했다. 세 번의 평가전 모두 가볍게 이겼다. 지난 5일 규슈 미야자키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 연습경기에서 5대0 완승을 거뒀다. 이어 9~10일 나고야로 이동해 체코를 상대로 7대1, 9대0 승리를 올리고 출발한다. 재팬시리즈에서 거짓말같은 역전 우승을 이끌었던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핵심 멤버들이 지난 주말 합류했다.
일본은 호주, 한국,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과 B조에 편성됐다. 13일 호주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나고야돔에서 치르고, 대만으로 이동해 한국,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체코전도 가볍게 몸을 풀듯 이겼다. 9일 선발투수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3이닝 1실점한 뒤, 사이키 히로토(한신)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야마 고키(니혼햄)가 2이닝 무실점, 마무리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2번-2루수 고조노 가이토(히로시마)가 4안타 1타점, 3번-중견수 다쓰미 료스케(라쿠텐)가 1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 맹활약을 했다.
10일 경기도 완벽했다. 선발투수 하야카와 다카히사(라쿠텐)와 도고 쇼세이(요미우리)가 나란히 2이닝 무실점, 스미다, 스즈키 소타(지바 롯데), 후지하라, 스즈키 소라. 시미즈가 1이닝씩 소화하며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선 모리시타 쇼타(한신)가 맹활약했다. 4번-우익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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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이바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일본대표팀은 국제경기 8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4전승으로 우승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대만을 4대0, 한국을 2대1, 호주를 10대0으로 눌렀다. 일본은 한국과 결승전에서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3회 2점을 내주고 끌려가다 5회 1점을 따라갔다. 4번 타자 마키 슈고(요코하마)가 무실점 호투를 하던 곽빈을 상대로 1점 홈런을 터트리며 발동을 걸었다. 1-2로 뒤진 6회 1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6번 만나미 주세이(니혼햄)가 우익수쪽 2루타를 쳤고, 희생타 2개로 추가점을 냈다. 2-2에서 연장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3-2에서 일본은 연장 10회말 7번 가도와키 마코토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이겼다.
일본대표팀은 지난 3월 유럽대표팀을 오사카 교세라돔으로 불러 두 차례 친선경기를 했다. 1차전에서 5대0, 2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일본은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올림픽,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어 주요 국제대회 4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앞서 국제대회 8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프리미어12는 다르다.
이번 대표팀에는 주요 선수가 빠졌다. WBC에서 활약했던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와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야마카와 호타카(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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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