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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대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다운 최고액 계약자 등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비FA 다년계약과 FA 계약은 계약금의 유무에서 차이가 있다. 즉 FA 계약으로 계약금을 받는 것을 최정이 선호했다고 볼 수 있을 듯.
최정은 2005년 유신고를 졸업하고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후 줄곧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활약해왔다.
KBO리그의 역사적인 인물인만큼 세번째 FA로 역대 FA 역사에도 한 획을 긋는다.
최정은 첫 FA가 됐던 2015년 4년 총액 86억원에 잔류했었고, 2019년엔 6년 최대 106억원에 또 남았다. 그리고 이번에도 끝내 인천에 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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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 시장이 열리게 되면서 많은 야구팬들이 최정의 움직임에 관심을 뒀다. 세번째 FA라서 자동으로 C등급이 돼 이적이 자유로워지는 탓에 많은 구단이 달려들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C등급은 이적하더라도 보상선수가 없고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금으로 지급하면 된다. 즉 15억만 SSG에 주면 최정을 데려올 수 있는 것.
천재성에 노력파인 최정은 올해까지 통산 229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 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을 기록해 역대 통산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37세인 올시즌에도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 136안타 37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3위, 타점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보여 나이에 대한 우려도 씻었다.
그래서 SSG도 시즌이 끝나자 마자 최정과의 협상에 돌입해 FA 시장이 열리기전에 계약서에 사인을 받으려 노력을 했다. 이미 4년 100억원 수준의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이 알려진 상황. 이미 FA로 10년간 총액 192억원의 계약을 한 최정은 이번에 역대 통산 FA 최고액을 기록하게 된다.
현재 역대 FA 통산 최고액은 두산 베어스 양의지로 2019년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며 4년간 총액 125억원을 받았고, 지난해 두산으로 돌아오며 6년간 총액 152억원에 계약해 총 277억원을 기록했다.
최정이 이번에 85억원 이상의 계약을 하면 양의지를 넘게 된다. 108억원 이상의 계약을 하면 역대 최초로 총액 300억원을 넘기게 된다.
김광현과 함께 SSG를 대표하는 타자인만큼 SSG가 충분한 대우를 해줄 가능성이 크다. 2005년에 입단해 올해로 SSG에서만 20년을 뛴 최정은 최소 4년 계약을 앞두고 있어 무려 24년을 원클럽맨으로 뛰는 전설이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