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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승 축배를 든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숙제가 밀려오고 있다.
임기영은 올 시즌 37경기 45⅔이닝에서 6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지난 해 16홀드의 성적을 남겼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활약에 그친 게 사실. 하지만 선발 경험에 기반한 멀티 이닝 소화 능력이나 우완 사이드암으로 뛰어난 구위를 보여줬던 모습 등을 돌아보면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투수로 볼 수 있다. 임기영도 장현식과 마찬가지로 B등급 공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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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도 기량과 경험 면에서 여전히 KIA 뎁스 강화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입단 전까지 LG에서의 하락세나 적잖은 나이가 걸림돌로 여겨졌지만, 우려를 불식시켰다. 임기영은 올 시즌 부진이 아쉽지만, KIA 마운드에서 여전히 가장 경쟁력 있는 우완 사이드암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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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명단에 공시된 선수는 오는 4일까지 직접 FA 신청서를 작성해 원 소속구단에 통보해야 한다. KBO가 이튿날인 5일 승인 선수를 공시하면, 선수는 6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V12를 일구는 데 큰 힘을 보탠 세 선수. 가치를 시험 받을 수 있는 무대가 다가오고 있다. 과연 이들의 선택, KIA의 행보가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