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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이 끝나고 4주 만에 오른팔을 가동했다.
일본대표팀은 29일부터 미야자키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한다. 다카하시는 대표팀보다 먼저 미야자키로 이동했다.
소속팀 주니치는 3년 연속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그런지 공에 힘이 넘쳤다. 이날 다카하시는 1회부터 시속 157km 강속구를 뿌렸다. 예정된 3이닝을 가볍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등판해 12승4패-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양 리그 통틀어 1위, 다승은 센트럴리그 공동 4위에 올랐다. 경기당 삼진 8.14개로 리그 '톱'을 찍었다. 올 시즌 143⅔이닝을 소화해 2년 연속 규정이닝을 채웠다. 명실상부한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일본대표팀은 지속적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엔 양 리그의 최다승 투수가 모두 빠졌다.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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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소프트뱅크전에 등판한 이토 히로미(니혼햄)는 부상으로 소집 훈련 직전에 교체됐다. 센트럴리그 다승왕(15승)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5세 베테랑의 마지막 도전이다.
다카하시와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사이키 히로토(한신 타이거즈). 세 우완투수가 이번 일본대표팀 선발진의 세 축이다.
세 선수가 나란히 올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찍고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2000년 생인 도고는 12승8패-평균자책점 1.95, 1998년 생 사이키는 13승3패-1.83을 기록했다. 도고는 지난 5월 한신을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사이키는 세 차례 완봉승을 거뒀다. 다카하시와 도고는 2023년 WBC 대표팀에서 함께 했고, 사이키는 처음으로 대표선수가 됐다.
일본야구대표팀은 2020년 도쿄올림픽, 2023년 WBC에 이어 3개 빅이벤트 연속 우승을 노린다. 다카하시와 도고, 사이키 세 젊은 선발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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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박세웅 손주영 원태인 등 기대했던 투수들이 부상 등으로 빠진 한국대표팀과 여러 가지로 비교가 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