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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은 여기서 멈췄다.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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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가 너무 많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1승3패로 몰린 5차전에서 르윈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삼성 선수들도 끝까지 쉽게 물러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열세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시리즈 총평은.
아쉽게 준우승 했지만, 캠프때부터 하위권 분류를 당하면서 선수들 1년동안 진짜 악착같이 한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으로 머물긴 했지만, 1년동안 우리 선수들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와줘서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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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로 분류됐었지만 올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시점.
시즌 초반에 좀 힘들었다. 8연패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헤쳐나갈 수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나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한번 타면서 우리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니까 예상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시즌 치르면서 최대 성과와 보완점이 있다면.
젊은 선수들이 올해 좋은 활약을 해가지고 신구 조화가 잘 이뤄져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불펜 쪽에 보완을 해야되지 않을까. 1년을 치르면서 확실히 장기 레이스를 하면 투수쪽, 불펜쪽이 안정감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게 느껴지더라. 그래도 우리가 선발진은 잘 꾸려가면서 활약을 해줬는데, 불펜 쪽에서 조금 재정비를 해서 내년에는 좋은 성과 얻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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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야구장에 와서 많은 성원과 격려 해주신 거. 저 뿐 아니라 우리 선수들도 잊지 못할 한 해가 된 것 같다. 올해는 아쉽게 준우승 머물렀지만, 내년에는 재정비해가지고 가을 야구 이상 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8회 만루 찬스에서 구자욱 카드 고민했는지.
구자욱은 올해만 하고 그만둘 상황도 아니고, 그걸로 인해서 더 큰 부상을 얻으면 장기적으로 선수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솔직히 그런 생각은 안하고 있었다. 이재현 다음 윤정빈은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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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장 구자욱 선수가 1년동안 진짜 주장을 맡으면서 우리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중간 역할에서 고참 선수들 역할을 잘해줬다. 또 강민호 선수가 고참으로서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강민호 선수가 구자욱에게 힘을 많이 실어주면서 중간에서 구자욱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아줬다. 구자욱, 강민호가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 것 같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