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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 "전상현, 정공법 택한 것…최대 승부처였다"

기사입력 2024-10-23 17:56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차전을 5-1로 이긴 KIA 이범호 감독이 손뼉 치고 있다. 2024.10.23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우천으로 중단됐다 재개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 시작에 앞서 윤정빈에게 조언하고 있다. 2024.10.23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틀 만에 재개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전상현을 첫 투수로 내세운 이유를 "정공법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S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뒤 구단을 통해 "전상현은 불펜 투수 중 구위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고, 투수코치들도 같은 생각이었다"며 "경기의 최대 승부처라고 봤기에 정공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부담을 덜고 타격에 임했다"며 "특히 포수 김태군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21일 시작된 KS 1차전은 삼성 라이온즈가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우천 중단된 뒤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정지 경기)이 됐다.

22일에도 비가 내리면서 해당 경기는 23일로 연기됐고, 6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 분위기를 뒤집은 KIA는 역전승에 성공했다.

석패한 박진만 삼성 감독은 "6회초 공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해 경기가 어려워졌다"며 "팀 분위기를 회복해 2차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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