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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 뒤 곧바로 이어지는 2차전.
2017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서는 양현종이다. 당시 20승을 거둔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4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고, 우승이 결정되 5차전에서는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올리며 V11 피날레를 장식한 바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2017년처럼 던져주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면서도 "5~6이닝 정도만 잘 버텨주면 팀에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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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차전 결과에 따라 2차전 선발 투수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좌완 이승현이 1차전에 등판하지 않을 경우 2차전에 활용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엔 황동재가 마운드를 맡는 시나리오였다. 이승현이 1차전 구원 등판하면서 자연스럽게 바통은 황동재에게 넘어갔다.
2020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황동재는 올 시즌 15경기 42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2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선발로 나서 3이닝 1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