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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저희가 이번에 아마 프로야구 역대 가장 많은 후보들을 면접했다고 생각한다." NC 다이노스는 조용히 또 은밀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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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새 감독 찾기에 나선 시작부터, 이미 이호준을 차기 감독으로 내정해뒀을 수 있다는 의심 아닌 의심을 살 수 있다. NC는 그간 최대한 조용하게 후보군을 추려왔다.
하지만 감독 선임 작업 최전방에 나섰던 임선남 단장은 내정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전혀 내정된 상태가 아니었다. 단언컨대 아마 프로야구 사상 가장 많은 후보들을 만나고 면접 과정을 거쳤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저희는 소문이 퍼지지 않길 바랐고, 조용히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다"는 임 단장은 "외부에서 이호준 감독설에 대한 소문이 계속 있었던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외부의 이야기에 좌우돼 결정을 한 것은 아니다. 여러 후보를 만났고, 그중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해서 선임했다. 외부에서 '이호준이 가장 유력하다'고 본다고, '그렇다면 반대로 해야지'라고 생각할 순 없지 않겠는가"라며 내정설은 적극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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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은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야구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장기적인 강팀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팀을 지속적인 강팀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호준 감독을 선택했다.
'감독 이호준'은 NC 다이노스에서 과연 어떤 발자취를 만들 수 있을까. 벌써부터 2025시즌 대비에 들어갔다. 이호준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첫 인사에 나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