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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8년 정들었던 팀을 떠나기로 한 결정. 그만큼 현역 생활이 절실했다.
한화가 손을 내밀었다. 주전포수로 최재훈이 있었지만,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이재원은 젊은 선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이었다. 결국 5000만원 연봉 계약으로 이재원 영입을 했다.
2019년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한 이재원은 2022년 10억원을 받았다. 우승에 기여를 했지만, 개인 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는 2023년 시즌 90% 삭감된 1억원에 계약을 했고, 다시 한 번 절반의 연봉만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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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팀 성적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화는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8승2패로 상승 분위기였지만,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사령탑이 바뀌는 등 홍역을 치른 한화는 후반기 다시 한 번 상승세를 만들었지만, 결국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재원은 "팀이 무조건 5강을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끝까지 순위 싸움을 했지만 그거에 만족할 게 아니라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크다. 팀 성적이 나야 개인 성적도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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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