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가을 투혼을 펼치는 LG 트윈스의 '수호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는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을 앞두고 경기 출전 여부에 확답을 꺼리면서도 정신적으로는 준비돼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에르난데스는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팀의 PO 진출을 이끌었고, 17일 삼성과 PO 3차전에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무려 60개의 공을 던지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LG는 에르난데스의 투혼을 발판 삼아 1-0으로 승리해 기사회생했다.
현재 에르난데스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 그는 PO 3차전을 마친 뒤 어깨 뭉침 현상 증세를 호소했다.
18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PO 4차전이 우천으로 하루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었지만, 컨디션은 여전히 떨어져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에르난데스 대신 좌완 손주영을 필승조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cycl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