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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나만 걱정했던 것 같다."
-총평은.
1차전 들어오며 걱정한게 많았다. 특히 경기 감각 떨어져 있어서 제일 걱정했는데 나만 걱정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와 워낙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나이는 젊은데 대담한 것 같다. 나는 첫 경기 할 때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이재현과 김영웅이 서로 파인플레이를 붙어서 잘하더라. 서로 무슨 얘길 하는지 모르겠는데 말도 많이 하면서 잘한다. 어려운 타구 잡으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윤정빈 2번이 성공했는데.
오늘 앞에서 3안타 치면서 중심 타자에게 연결시켜준 연결고리가 좋았고 우리 강점인 장타력을 앞세워서 분위기를 탄 것 같다. 경기력이 계속 좋아지면 좋겠지만 내가 걱정한 것보다 좋았다.
-내일 상대 선발이 엔스인데 2번은 누구로 생각하는지.
전력분석, 타격코치들과 얘기를 해봐야 하는데 왼손 투수에겐 김헌곤 선수가 강점이 있다. 내일 의논해보겠다.
-필승조 플랜과 다르게 김윤수가 7회초 승부처에서 등판했는데.
게임 들어가기 전에 투수파트와 의논을 했던 부분이다. 불펜진에서 김윤수가 구위는 제일 좋다. 볼넷이 생기는 부분을 염두에 두면서 위기 때 원포인트로 쓰자 했는데 구상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구자욱이 어지럼증이 있다고 하던데.
구자욱이 게임 중에 분위기 메이커인데 표정이 좋지 않더라. 그런 부분을 감추면서 했던 것 같다. 몸이 아픈데도 잘하더라. 주장 다웠다.
-송은은범의 상태는
공을 잡으면서 손을 맞은게 아니고 글러브 안쪽으로 맞은 거라 큰 지장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내일 1루수.
디아즈다. 오늘 우리팀이 수비력에서 강점을 보여줬는데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그래도 움직임이나 디아즈가 낫다.
-레예스가 많이 던졌는데.
4차전 구상을 안했고 확실히 가자고 했다. 투수코치와 의논을 했는데 본인도 괜찮다고 해서 갈 데까지 가자고 해 1차전에 올인한다고 생각했다. 구위가 좋았고 100개가 안넘었기 때문에 7회에도 내보냈다.
-이승현(왼손)이 중간 투수로 나왔는데. 3차전 선발은.
지금 볼 때 좌승현이 제일 3차전 유력한 선발 투수다.
-김재윤이 9회초 2사후에 등판했는데.
게임 감각이 떨어져 있다고 봐서 한명 정도는 상대하게 했다.
-라팍에서 만원 관중 속에 포스트시즌을 치렀는데.
올해는 항상 만원 관중이어서 시즌 중에도 포스트시즌 같은 느낌으로 했다. 그래서 외부적인 것 때문에 포스트시즌이구나를 느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