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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태훈, 이상민, 임창민, 김재윤으로 필승조가 운영될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 운명, 결국 불펜이 얼마나 잘해주고 버티느냐의 싸움이다. 과연 삼성 박진만 감독은 어떤 구상을 갖고 있을까.
삼성은 누수가 많다. 일단 에이스 코너가 빠졌다. 그래서 플레이오프는 선발을 3인 체제로 간다.
불펜도 마찬가지다. 최지광과 백정현의 부상에 오승환이 부진으로 이탈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후 "삼성 불펜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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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도 이 사실을 크게 부인하지는 않았다. 1차전을 앞두고 만난 박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들어오기 전 가장 큰 걱정은 불펜이었다. 백정현의 부상 때문에 고민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1차전 선발 레예스가 긴 이닝을 끌어주느냐가 포인트다. 우리의 걱정은 불펜이기 때문이다. 물론 포스트시즌이기에 시즌 때보다 빨리 움직일 생각도 갖고 이다. 전원 대기다. 3차전 선발도 대기다. 상황에 맞게 두 번째 투수를 붙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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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