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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 3승제의 준PO에서 LG는 kt wiz와 2승 2패로 맞섰다.
두 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PO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김현수도 자신의 올 시즌 5번째 준PO 경기이자, 통산 97번째 PS 경기 출장을 준비한다.
11일 준PO 5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김현수는 PS 통산 최다 경기 출장 단독 3위로 올라선다.
홍성흔이 PS 109경기에 출전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진만 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현역 시절 PS 104경기에 나섰다.
진갑용 현 KIA 타이거즈 퓨처스(2군) 감독이 선수로 PS 96경기에 출전했는데, 김현수가 11일에 진 감독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와 LG에서 PS 92경기를 치렀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김현수는 지난해까지 PS 통산 타율 0.261(341타수 89안타)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 준PO 1∼4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15타수 4안타(타율 0.267),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1차전과 2차전에서 총 8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는 3차전에서 이번 가을 무대 첫 안타(3타수 1안타)를 신고했다.
9일 열린 4차전에서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초 2사 후 윌리암 쿠에바스를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친 김현수는 6회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하더니, 4-5로 뒤진 8회 1사 2루에서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김현수는 8회 동점 적시타를 친 뒤 대주자 김대원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환하게 웃었다.
LG는 연장 혈전 끝에 kt에 패해 준PO를 4차전에서 끝내지 못했다.
하지만, 김현수의 타격감이 상승 곡선을 긋는 건 LG에 긍정적인 신호다.
김현수는 준PO 5차전에도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자신의 97번째 PS 경기에서 LG가 승리하면, 김현수와 LG는 5전3승제의 PO 무대에 올라 삼성과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김현수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삼성을 상대로 타율 0.339(59타수 20안타)로 강했다.
LG가 PO에 진출한다면 김현수가 개인 통산 PS 100경기 출장을 채울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김현수는 이번 준PO 4차전까지 PS 통산 93안타를 쳤다.
PO에 진출한다면, 현재 PS 개인 통산 안타 2위인 김현수는 1위 홍성흔의 안타 기록(101개) 경신도 넘볼 수 있다.
◇ KBO 역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안타 순위
┌───┬─────┬────┬────────────────────┐
│순위 │선수 │안타 │세부 기록 │
├───┼─────┼────┼────────────────────┤
│1 │홍성흔 │101개 │준PO 23개, PO 47개, KS 31개 │
├───┼─────┼────┼────────────────────┤
│2 │김현수 │93개 │WC 2개, 준PO 31개, PO 32개, KS 28개 │
├───┼─────┼────┼────────────────────┤
│3 │오재원 │87개 │준PO 24개, PO 33개, KS 30개 │
└───┴─────┴────┴────────────────────┘
◇ KBO 역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출장 순위
┌───┬─────┬────┬──────────────────────┐
│순위 │선수 │출장경기│세부 기록 │
├───┼─────┼────┼──────────────────────┤
│1 │홍성흔 │109 │준PO 25경기, PO 48경기, KS 36경기 │
├───┼─────┼────┼──────────────────────┤
│2 │박진만 │104 │준PO 14개, PO 32개, KS 58개 │
├───┼─────┼────┼──────────────────────┤
│3 │진갑용 │96 │준PO 12경기, PO 25경기, KS 59경기 │
│ ├─────┼────┼──────────────────────┤
│ │김현수 │96 │WC 2경기, 준PO 35경기, PO 31경기, KS 28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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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ks7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