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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특히 "우리가 승기를 잡은 상황이라면 PO까지 사흘간의 휴식이 보장되므로 에르난데스가 1이닝 이상 던질 수 있다"고 밝혀 에르난데스를 필승 불펜으로 기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정규시즌 선발 투수로 뛰다가 불펜이 약한 팀 사정을 고려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구원 투수로 출전하는 에르난데스는 전날 3차전에서 5-6으로 쫓긴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우고 세이브를 챙겼다.
준PO 세 경기에 모두 등판해 광속구를 앞세워 4⅓이닝 무실점 역투로 LG의 뒷문을 확실하게 지켰다.
염 감독은 준PO에서 에르난데스와 유영찬 더블 스토퍼 체제로 경기를 운영 중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경기 후반 상황을 보고 에르난데스와 마무리 유영찬의 등판 순서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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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