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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고영표가 해준다 하니 답이 나오더라."
이겨야 하니, 고영표를 중간에 투입하게 됐다. 고영표는 지난달 28일 키움 최종전에서 5이닝 48개를 던졌다. 그리고 1일 SSG전 1⅔이닝 18개, 그리고 3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1이닝 14개의 공을 또 던졌다.
그런데 하루 쉬고 선발이다. 어쩔 수 없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피마르는 경기에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엄상백이 1일 SSG전 던지고 3일밖에 쉬지 못했다. 이 감독은 3일 쉰 엄상백 또는, 조이현의 1차전 등판까지 생각했다. 그래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는 "LG에 '핸디'를 주고 시작하는 시리즈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1차전 선발을 정하지 못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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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일단 무리시키지는 않을 생각이다. 고영표가 2~3이닝 정도 초반만 잘 막아주면, 그 다음부터 필승조로 붙어보려고 한다. 고영표는 5일 쉬고 5차전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영표가 기선을 제압해주면 불펜을 총가동 한다는 계산이다.
이 감독은 "두산을 보니 타자들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더라. LG 선수들 타격감이 올라오기 전, 1차전을 꼭 잡고 싶다. 잠실에서 2승하고 싶다"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