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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강민(42)이 24년 동안 누빈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떠난다.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2차 2라운드 18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강민은 23년 동안 한 팀에서 뛰다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아 이적했다.
올해 김강민은 41경기만 뛰었고,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김강민은 "선수로 오래 뛰었다"고 짧게 은퇴 결정 배경을 밝혔다.
한화 구단은 "올해 정규시즌 말미에 김강민이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2001년에 KBO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 중 김강민은 가장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2022년에는 최고령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도 올랐다.
2023시즌 종료 뒤 은퇴를 고민하던 김강민은 한화의 지명을 받고서, 1년 더 선수로 뛰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치르며 은퇴 결심을 굳혔다.
김강민은 1군 무대에서 1천9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천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209도루를 기록했다.
2006년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명기도 1천37경기, 타율 0.305, 1천104안타, 28홈런, 327타점, 108도루를 남기도 그라운드와 작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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