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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윤석원은 오프너, 필승조는 그대로 나간다."
키움은 일찌감치 최하위를 확정지었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치열한 5위 싸움의 결과를 바꿀 수 있기 때문. 이날 키움이 SSG를 이기면, SSG는 가을야구 탈락이다. 반대로 SSG가 승리하면 SSG는 1일 KT 위즈와 5위 타이브레이커를 치른다. 키움은 지난 주말 KT와 2연전에서 2패를 당했다. 물론, 결과는 패였지만 끝까지 KT를 괴롭히며 열심히 싸웠다.
홍 감독은 "많이 아쉽다. 2년 연속 최하위가 결정됐다. 올시즌 유독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선수들은 힘든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니, 그 어느 때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인 것 같다"고 최종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1, 2, 3선발이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이날 헤이수스가 등판하려다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등판이 불발됐다. 윤석원이 데뷔 첫 선발 등판을 한다. 홍 감독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지, 아닐 지 지켜봐야 한다. 야수는 계속 베스트 멤버가 나간다. 투수를 총동원해야 한다. 초반부터 우리가 가진 투수들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플랜을 짤 것이다. 기존에 있던 필승조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윤석원은 오프너 개념이다. 그 뒤에 어떤 투수를, 언제 붙일 지는 경기를 시작해봐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갭다 투수 교체가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