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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재'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토종 최초 40-40 역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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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선두 타자 홈런을 쏘아 올린 김도영은 3루 베이스를 돌며 조재영 주루 코치와 특유의 홈런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시작과 함께 터진 홈런포에 관중석에선 "김도영!" 구호가 메아리 쳤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조기 확정 지은 KIA, 한국시리즈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맏형 최형우를 비롯해 나성범 김선빈 등 한 시즌 내내 달렸던 베테랑 선수들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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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부상을 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며 "40-40 달성을 위해 출전하는 만큼, 도루(39개)는 40개를 채우면 자제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지명 타자와 수비를 병행하면서 출전 시킬 생각이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 하는 게 중요하다. 최대한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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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광주에서 24일 삼성전, 25일 롯데전을 치른 뒤 27일 대전 한화전, 28일 부산 롯데전을 치른다. 21일로 예정됐다가 비로 취소된 광주 NC전이 29일 추가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
김도영은 남은 5경기에서 2홈런만 채우면 대망의 40-40에 도달한다. 천재가 쓸 새 역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