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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위 수성이 위태로운 LG 트윈스에 또 악재가 발생했다.
최원태는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6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6월 초까지 6승3패 평균자책점 3.80의 안정적인 피칭을 했으나 등판을 하루 전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석증은 귓속에 균형 유지에 관여하는 반고리관 내부에 이석이 흘러다니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4위 두산에 1.5게임차로 쫓기고 있는 LG로선 1경기, 1경기가 소중한 상황.
염 감독은 "(문)성주도 담증상이 있어 내일(19일)까지 대타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며 "성주가 없으니까 중요할 때 대타가 없는 게 컸다. 어제(17일) 8회 만루에서 성주를 대타로 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함)덕주도 등쪽이 뭉쳐 있다고 해서 오늘(18일)까지 등판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부상자들이 계속 나오면서 더욱 힘들게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은 "한참 싸워야 되는데 선수들이 많이 아프다"면서도 "어쩔 수 없다. 어떤 팀이든 똑같다. 이겨 내야 한다"며 선수들의 마지막 스퍼트를 바랐다.
감독 브리핑 후 LG 구단 측은 "훈련 뒤 최원태의 상태를 체크한 결과 전날보다는 상태가 좋아졌다"면서 "최원태 대신 이지강이 19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 확정은 아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복 상태에 따라 최원태가 선발로 등판할 여지가 있다는 것. 이어 "문성주도 상태가 좋아져 1타석 정도는 타격이 가능하다고 한다"고 상태를 전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