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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3위 싸움은 치열하다.
LG는 4위 두산 베어스와 1.5경기 차, 5위 kt wiz에 2경기 차로 쫓긴다.
LG는 9경기, 두산은 8경기, kt는 7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남은 일정을 살펴보면 LG와 두산은 다소 빡빡하다.
두 팀은 나란히 6연전을 치르고 있거나 앞두고 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서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LG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고행길에 올랐다.
LG는 19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에 임한다.
이후 하루를 쉬었다가 24일부터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를 차례대로 만난 뒤 27일 휴식하고 28일 삼성과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두산도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한다.
19일 KIA와 잠실 홈 경기를 치른 뒤 20일부터 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LG를 만난다.
23일엔 두산을 2.5경기 차로 쫓는 6위 SSG와 홈 경기를 치르고 24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나선다.
그리고 26일 롯데전, 28일 NC전을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LG와 두산엔 20∼22일 맞대결이 가장 중요하다.
이 3연전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 버금가는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일정만 놓고 보면 LG와 두산을 추격하는 5위 kt가 유리해 보인다.
kt는 18, 19일에 삼성과 수원 홈 경기를 치른 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가 21∼22일 SSG와 홈 2연전을 펼친다.
이어 하루를 쉰 뒤 24일 롯데와 홈 경기를 치르고 이틀을 다시 쉬었다가 27∼28일 키움과 홈 2경기를 소화하면 된다.
매 경기 핵심 불펜을 쏟아내도 큰 부담이 없는 일정이다.
cycl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