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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무더위 속 진행되는 오후 2시 경기. KBO가 임시 대책을 내놨다.
문제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구장 오후 2시 경기에 온열 환자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20여명이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두 명은 응급차를 타고 갈 정도의 상태였다.
15일 광주에서는 약 50여명이 온열 질환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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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17일에도 무더위는 이어졌다. 곳곳이 35로 안팎으로 올랐다. 추석일 맞이해 야구장을 찾는 관중이 늘어난 상황. KBO는 임시 대책을 발표했다.
KBO는 클리닝타임 10분 휴식으로 일단 휴식 시간을 보장하기로 했다. 기존 클리닝타임은 4분 남짓. 약 두 배 이상 늘린 것이다.
대상 경기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 경기전,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실내인 돔구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10분 휴식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