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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어려운 꿈인가 했는데, 2개 몰아쳐버리니 뭔가 될 것 같네.
우승도 중요하다. 하지만 확률이 매우 높았고, 사실상 언제 확정하는지만 남은 싸움이었다. 그래서 우승에 대한 감흥보다는 김도영의 홈런이 더 크게 다가온 경기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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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가 잊고있었던 게 있다. 김도영은 몰아치는 능력이 있다는 것. 김도영은 3-0이던 3회 도망가는 솔로포를 친 데 이어, 9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자축 스리런포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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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도영은 이날 홈런수를 37개로 늘리며 KIA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타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9년 김상현의 36홈런이었다. 해태 시절까지 포함, 타이거즈 프랜차이즈까지 더하면 국내타자로는 최다 홈런이고 1999년 외국인 타자 샌더스의 40홈런에 이어 2위가 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