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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한국시리즈를 향해 한걸음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이날 KIA 선발 라우어는 최고 149㎞ 직구(46개)와 슬라이더, 커브, 컷패스트볼을 섞어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 1사까지 퍼펙트, 5회까지 노히터였다. 롯데는 6회 선두타자 박승욱의 안타로 가까스로 노히터를 깨뜨렸지만, 그 직후 3연속 삼진은 롯데 벤치를 싸늘하게 얼리기에 충분했다. 롯데는 이후 대타 오선진이 빗맞은 안타 하나를 추가, 3출루(2안타 1볼넷)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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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의 표정도 환한 웃음으로 물들었다. 이범호 감독은 "라우어가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해주면서 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빠른볼과 슬라이더의 위력이 돋보였다"며 기뻐했다.
라우어를 78구에서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늘 불펜진이 투구를 하지 않으면 5일간 쉴 수도 있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다소 이른 투구수에 라우어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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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만원관중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주말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