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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위'만큼은 확실히 지켜냈다.
삼성으로서는 쉽지 않았던 경기. 삼성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는 3⅓이닝 노히트 무실점 피칭을 펼치던 도중 견갑골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 조기 강판 변수가 있었지만, 이승현(1이닝 무실점)-이재익(1⅔이닝 1실점)-송은범(2이닝 무실점)-육선엽(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완벽한 피칭을 했다.
타선은 활발하게 타올랐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이병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3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간 구자욱이 홈런 두 방을 날리는 등 4안타 6타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구자욱이 활약과 더불어 디아즈가 3안타 류지혁 전병우가 2안타를 치는 등 삼성은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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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삼성은 7회까지 8-1로 앞섰지만, 8회초 찾아온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 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 감독은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점수를 만들어 낸 선수단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은 12일 선발 투수로 데니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한화는 김기중이 나선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