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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의 시구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학폭 사실을 뒤늦게 폭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오는 15일 열릴 안세하의 야구 시구 때문"이라며 "학창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가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서 시구하며 노출되는 모습을 보고 박수 칠 자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스포츠조선에 "학폭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게시물은 100% 거짓으로 작성된 글이다.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했다. 담당 형사 배정 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구 소식이 알려진 후 과거 학교 폭력과 관련한 폭로가 일어났고, NC 구단도 내부적으로 시구 행사를 진행하는게 맞는지 논의와 검토를 시작했다. 논의 결과,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NC 구단은 11일 "배우 안세하씨의 시구는 취소됐다. 사실 여부를 떠나 배우와 관련한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며 취소 배경을 발표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