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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수 최대어는 두산 베어스 품에 안겼다.
박준순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1197명의 선수 중 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공-수-주 부족함이 없는 전천후 자원으로 평가를 받았다.
1라운드 10명 선수 중 박준순을 제외한 9명이 투수로 채워질 걸로 예상됐다. 이말인 즉슨, 박준순이 어디에서 뽑혀가느냐에 따라 다른 팀들의 지명 전략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였다.
두산 김태룡 단장은 "오랜만에 1차지명을 내야수로 했다. 올해 최고 내야수다. 두산 내야수 한 축으로, 20년간 내야를 책임질 선수라고 판단했다. 5툴에 가까운 올해 최고 내야수"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박준순은 "목표였던 야수 전체 1번 목표를 이뤄 감사하다. 어떤 공이든 밀리지 않는 컨택트가 내 장점이다. 롤모델은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배님이다.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닮고 싶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