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예상대로였다. 정현우, 정우주 순이었다.
당초 155km 강속구를 뿌리는 정우주가 무난하게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지명을 받을 분위기였다. 하지만 드래프트 개최 약 1달 전부터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고, 좌완 선발 요원의 매력을 뿌리치기 힘들었던 키움이 정현우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얘기가 들렸다.
키움 고형욱 단장도 이 사실을 크게 부인하지 않았다. 누구를 찍겠다 섣불리 공표할 수는 없었지만, 정현우쪽 뉘앙스를 풍겼다. 그리고 이날 단상에 가장 먼저 올라 정현우 이름을 외쳤다.
|
|
정우주는 엄청난 강속구를 손쉽게 뿌린다는 매력에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KBO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투구 스타일상 선발이 안되고 마무리감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경기 체력도 충분히 좋아 선발로 활약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