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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고우석이 최고 96마일 직구를 뿌리며 회복된 구속을 과시했지만, 난타를 당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펜서콜라 이관 후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00, 2승1패, 2홀드, 2세이브, 2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18이닝 동안 30안타, 11볼넷을 내주고 삼진 21개를 잡았다. WHIP 2.28, 피안타율 0.349다.
올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43경기에 등판해 51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66, 4승3패, 4홀드, 3세이브, 4블론세이브, WHIP 1.73, 피안타율 0.307이 됐다.
6-2로 여유있게 앞선 9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 좌타자 마리오 카밀레티를 4구째 한복판 커브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윌프레드 베라스에게 투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놓고 3구째 한가운데 83.53마일 커브를 구사하다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위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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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가 무관심 도루로 2루에 진루, 2사 2,3루에 몰린 고우석은 좌타자 마이클 터너에 3루수 키를 넘어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5-6으로 한 점차로 좁혀졌다.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한 뒤 고우석은 웨스턴 에벌리를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겨우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투구수 25개 중 직구 20개를 구사했다. 직구 위주의 피칭에 구속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스트라이크도 19개를 꽂아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지만, 안타를 맞은 공은 대부분 한복판을 날아들었다. 이날 MiLB.TV가 측정한 고우석의 직구는 최고 96.06마일(154.6㎞), 평균 94.96(152.8㎞)마일을 찍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