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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4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한현희(0이닝 2실점)-진해수(⅓이닝 무실점)-구승민(⅔이닝 1실점)-김강현(⅔이닝 무실점)-김원중(2⅓이닝 무실점)-나균안(2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승리투수는 복귀전에서 경기를 마무리 한 나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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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말 전준우의 정확한 홈송구로 실점을 지워내며 위기를 한 차례 넘긴 롯데는 연장 12회초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다.
12회초 2사 후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나승엽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정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4-3으로 앞서 나갔다.
마무리는 지난 6월 음주 문제로 징계를 받았다가 확대엔트리에 맞춰 돌아온 나균안이 맡았다. 연장 11회말 올라온 나균안은 12회에도 등판했고, 삼진 두 개를 비롯해 세 타자로 이닝을 끝내면서 승리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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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잠실 경기. 오후 6시 경기를 뒤에는 9월1일 오후 2시에 돌입해야만 했다.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았던 빡빡한 일정. 그러나 롯데는 모두 승리를 잡으며 4연승 행진과 함께 가을 야구 희망을 밝힐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팬들 너무 감사하다. 이번주 내내 긴 경기들이 많았는데 고생해준 선수들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