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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4연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취점은 롯데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손호영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 레이예스가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치면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초 롯데가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고승민의 진루타에 이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노진혁이 땅볼로 물러나며 2사가 됐지만, 레이예스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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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탄 두산은 이유찬이 뜬공 아웃으로 2사가 됐지만, 김기연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8회말 롯데 김강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제러드가 볼네을 얻어냈고, 양의지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양석환의 병살타로 2사 3루. 롯데는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투입했고, 김재환을 땅볼 아웃시키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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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웃에서 박승욱과의 승부. 2B에서 던진 직구가 중견수 앞 쪽으로 향했다. 안타가 되는 듯 했지만, 정수빈이 몸을 날렸고, 공은 글러브로 들어갔다. 이닝 종료. 김택연은 만세를 불렀다.
두산은 10회말 제러드의 잘맞은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며 끝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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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2회초 롯데는 12회초 2사 후 전준우와 나승엽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박치국을 올렸지만, 정훈의 적시타로 4-3으로 균형이 깨졌다.
나균안은 연장 12회말에도 올라왔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