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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히려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고…."
그러나 곽빈은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동안 7안타(1홈런) 4사구 2개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실점이 이어졌고, 3회 빅터 레이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흔들렸다. 5회에는 전준우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낮게 떨어졌지만,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실점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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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제구. 이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제구면이 흔들렸다. 구위적인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버릴 볼카운트는 버리고, 잡아야하는 볼카운트는 잡으면서 운영면에서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며 "그 부분만 개선되면 정말 무서운 투수가 될 수 있다. 지금도 무서운 투수지만, 이제 완벽한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이날 두산은 9월 확대엔트리 시행에 따라서 외야수 홍성호 전다민 내야수 여동건, 투수 최종인 김호준을 등록했다. 이 감독은 "홍성호는 장타가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대타 요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신인 여동건은 대주자로 바라보고 있다. 전다민은 대수비 및 대주자로 보고 있다. 그리고 투수 두 명을 보강했다"고 이야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