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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위닝 신화 종료, '푸른 한화'의 운명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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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여름 스페셜 버전으로 만든 파란 유니폼을 입고 승승장구했다. 부산 3연전을 떠나기 전까지, 이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서 14승을 쓸어담았다. 전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원래 혹서기 원정경기 일부에서 착용하기로 한 유니폼을 홈경기에서까지 입게 됐다. '승리의 부적'을 입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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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한화의 다음 경기는 31일 KT 위즈와의 홈경기다. 목숨 걸고 이겨야 하는 경기. 과연 한화는 어떤 선택을 할까. 어떤 선발 투수가 나오느냐, 어떤 용병술을 쓰느냐보다 어떤 유니폼을 입고 나올지 궁금해지는 건 처음이다. 그만큼 흥미롭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