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마무리는 당분간 김재윤이다."
'마무리 투수의 전설'로 인정받는 오승환은 올시즌에도 27세이브를 기록하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급격한 구위 저하로 인해 블론 세이브 경기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전격 말소됐었다.
|
오승환의 상태는 아주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박 감독은 "구위가 좋아졌다고 한다. 149km까지 나왔다더라. 제구는 워낙 좋았던 선수였다. 2군에는 휴식 차원,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보냈던 거였다.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실전 점검은 필수. 박 감독은 "일단 1~2경기는 편한 상황에서 던지게 해 상태를 체크하려 한다. 웬만해서는 타이트한 상황에서 내보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편,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방출이 돼 은퇴 위기에 몰렸다 극적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불펜 송은범도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박 감독은 "투수코치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는데 좋다고 하더라. 28일 선발 이승민의 투구를 본 후, (송은범 등록) 엔트리 변화를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빠르면 29일 다시 1군 선수가 되는 송은범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