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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힘이 있어서 더 그런 거 같다."
시작부터 스트라이크존에 공이 들어가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후 이재현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했다. 구자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디아즈의 볼넷까지 이어지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강민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박병호에게 던진 3구 째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가 홈런이 됐다. 2S를 잘 잡은 나온 홈런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을 상황. 여기에 포수 손성빈은 낮은 쪽에 공을 요구했지만 김진욱은 한 가운데로 공을 던졌다. 박병호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진욱은 볼넷과 몸 맞는 공 등을 허용했고, 구자욱의 적시타와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총 7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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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는 경기가 없던 지난 26일 투수 송재영과 내야수 이호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송재영은 내야수 정대선과 함께 U-23 대표팀에 합류한다. 27일 투수 임준섭과 내야수 신윤후가 등록됐다.
27일 한화전을 앞둔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