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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올시즌 홈런군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올해는 다르다. 5일 현재 124개의 홈런을 때려내 KIA 타이거즈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KIA가 105경기, 삼성이 106경기를 치러 경기당 홈런수로는 KIA가 조금 더 앞서지만 삼성이 장타력이 좋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
대구에서 84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68개의 홈런을 내줬다. 홈에서 더 많은 홈런을 치면서 확실히 우위를 보이는 것.
박 감독은 "우리 팀은 한 두사람이 그렇게 친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치고 있다"면서 "한 선수가 40개를 치는게 아니라 20개씩 치고 있으니 한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우리 타순 전체 의존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생긴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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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보니 몇몇에 의존하지 않고 어느 타순이든 홈런이 나올 수 있는 기대감이 있다. 최근엔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에 박병호 구자욱까지 빠졌지만 삼성은 강민호와 김영웅 이성규 이재현 등이 홈런을 치면서 타선을 이끌었고, 2위 LG와 승차없는 3위로 2위 경쟁을 하고 있다.
골고루 터지다보니 1명이 빠진다고 해서 팀이 휘청거리지 않고 단단한 타격을 유지하는 힘이 생겼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삼성이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