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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캠 알드레드와 결별한 KIA 타이거즈가 결국 에릭 라우어를 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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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라우어는 2018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2년 뒤 밀워키로 이적한 뒤 기량을 꽃피웠다. 2021~2022시즌엔 메이저리그 53경기(선발 49경기)에 나서 18승1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다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지난해 5월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구속이 감소했고, 빅리그 등판은 10경기에 그쳤다. 심리상담 등 재활을 거치면서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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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어가 KIA에 합류한다면 제임스 네일-양현종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져야 한다. 단순히 선발 자리를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위한 확실한 카드가 될 수 있을 정도의 피칭을 선보여야 한다. 뛰어난 빅리그 커리어를 갖춘 만큼, KBO리그에 잘 적응한다면 KIA의 이런 바람도 이뤄질 전망. 다만 알드레드가 우타자 상대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처럼 라우어도 빅리그 시절 비슷한 전력이 있었다는 시선이 있는 만큼, 얼마나 빨리 리그 적응을 마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