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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타선의 핵심은 테이블 세터라고 볼 수 있다. '출루왕' 홍창기와 파트너인 2번 타자가 어떤 타격을 하느냐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성공이었다. 신민재는 이날 5타수 3안타 1볼넷으로 4번이나 출루를 하며 1타점과 2득점을 올렸다. 홍창기도 1안타 2볼넷으로 2득점을 해 테이블세터가 4득점을 하며 팀의 11대5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결승 득점을 했다. 1사후 이승현의 초구 직구를 쳐 좌전안타로 출루한 신민재는 이승현의 견제구 실책으로 2루까지 안착. 이후 4번 문보경의 우전안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엔 볼넷으로 출루했던 신민재는 7회말엔 타점도 올렸다. 7-1로 앞선 1사 1,2루서 2루주자 구본혁이 3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어 신민재가 친 타구가 2루수 내야안타가 되며 구본혁이 홈을 밟아 1점을 올린 것. 이후 신민재도 문보경의 안타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했다.
올시즌은 주로 하위 타선에 배치되고 있지만 지난해엔 2번 타자로 많은 활약을 했던 신민재였다.
신민재는 "타순에 상관없이 늘 타석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며 "오늘 타석에서는 직구를 최대한 치려했고,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하려고 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많이 뛰는 포지션이라 무더위에 체력이 중요할 듯. 신민재는 "날씨가 많이 덥기 때문에 지치지않기 위해서 조금 더 잘 먹고, 잘 쉬려고 하고 있다"면서 "오늘도 더운 날씨지만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