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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 역사를 바꾼 화력을 보여줬다.
이날 두산은 1회부터 점수를 쌓아갔다. 1회 선취점을 낸 뒤 3회에 7점을 더한 두산은 4회 1점, 5회 5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10득점을 넘어섰다. 6회가 빅이닝이었다. 총 11점을 몰아치면서 25점을 냈다.
5회 전민재의 3루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6회 김재환의 홈런으로 선발 전원 안타 및 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강승호의 적시타로 두산은 1997년 5월4일 대구 LG-삼성전 27대5를 넘어선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김기연까지 적시타를 치면서 KBO리그 최초 30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두산은 7회까지 제러드 영이 4안타(2홈런) 8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재환은 2안타 3타점 6득점, 강승호는 4안타 6타점 득점, 김기연은 5안타 4타점 3득점 등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력력을 보여줬다. 제러드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선수 및 베어스 1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8타점) 달성했다.
역대 최다 점수 차 경기는 공교롭게도 KIA가 가지고 있다. 2022년 7월24일 부산 롯데전으로 23대0으로 23점 차 승리를 한 바 있다.
광주=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