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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감독님과 면담을 잠깐 했었는데…."
외국인 투수 바리아가 상대 에이스 쿠에바스와의 대결에서 우세승을 거둔 영향이 컸다. 바리아는 6회 흔들리며 5⅔이닝 4실점하기는 했지만, 6이닝 6실점 쿠에바스에 앞서며 승리투수가 됐다.
바리아는 페냐의 대체선수로 올 당시만 해도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바리가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식에 "어떻게 한화가 저 좋은 선수를 설득했냐"며 부러워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정도였다. 그만큼 역대 커리어, 구위 등에서 최고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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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에는 비밀이 있었다. 바리아는 경기 후 "감독님과 면담을 잠깐 했었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엄한 이미지의 김 감독. 외국인 투수 바리아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바리아는 "더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셨고, 그 신뢰로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상위팀과 승차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바리아는 경기 내용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타자들을 공격적으로 상대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타자들이 필요한 상황에서 점수를 내주고, 좋은 수비로 잘 막아줬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