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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야구를 못하다보니 나 자신을 자꾸 궁지로 몰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이상할 만큼 1군만 오면 야구가 풀리지 않는다. 올해 타율 1할5푼4리에 그치고 있다. 2년 연속 400타석을 넘기며 타율 2할7푼5리, 테이블세터로 활약했던 지난 2022~2023년과는 천지차이다. 김지찬이 중견수로 포변하면서 '굴비즈'의 맏형과도 경쟁 관계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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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원인은 뭘까. 김현준은 "내가 너무 작년, 재작년만 생각하며 욕심이 과했어요. 아쉬움만 가득하네요. 차근차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특별히 기술적인 부분이 달라질 것도 없다고. 김현준은 "야구를 못하다보니 나 자신을 궁지로 몰았던 것 같아요. 2군 감독님이나 코치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해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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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못하니까 안 좋은 기사도 많이 나고, 욕도 많이 먹어요. (인스타)DM으로도 많이 오더라고요. 물론 응원해주는 팬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으니까, 우선 SNS를 끊었어요. 전 아직 어리니까, 최대한 좋은 것만 보고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려고 합니다."
김현준은 "야구는 기록으로 남는 스포츠잖아요. 1군이든 2군이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하는 한편 "야구를 재미있게, 행복하게 하는 게 후반기 목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