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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스타MVP와 홈런더비 우승자가 후반기 첫 3연전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흥미롭다. 이번 올스타전서 양 팀의 4번타자가 중요한 타이틀을 하나씩 따냈기 때문.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KIA의 최형우는 올스타 MVP가 됐다.
오스틴의 홈런더비 우승은 극적이었다. 6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나고 열린 홈런더비에서 예선 1,2위가 결승에 진출하는데 오스틴은 4개를 때려내 KIA 김도영과 공동 2위가 됐다. 서든 데스에서 먼저 홈런을 때려내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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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1,2위팀의 4번 타자로 타점을 올려야 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형우가 73타점으로 타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오스틴이 70타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이번 3연전에서도 중요한 순간 최형우와 오스틴이 얼마나 치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가 움직일 수밖에 없다.
최형우는 올시즌 LG전서 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1리(37타수 13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고, 오스틴은 KIA전 9경기에서 타율 4할4푼8리(29타수 13안타) 2홈런 7타점을 올렸다. 둘 다 상대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3연전에 LG와 KIA 모두 에이스들이 총출동한다. LG는 케이시 켈리-디트릭 엔스-임찬규가 나서고 KIA는 제임스 네일-양현종-캠 알드레드가 등판할 예정이다. 잘 던지는 투수들을 상대로 결국 점수를 내야 이긴다. 그래서 미스터 올스타와 홈런더비 우승자의 대결이 더욱 흥미를 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